밴쿠버는 전 세계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만 아는 여행지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밴쿠버 현지인이 추천하는 가족 여행지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와 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스탠리 파크 - 자연 속에서 즐기는 도심 속 오아시스
밴쿠버로 가족여행을 떠난 경우 반드시 들어야 하는 명소는 스탠리 파크입니다. 이 공원은 400헥타르 규모의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 넓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스탠리 파크 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밴쿠버 수족관이 위치해 있습니다. 벨루가, 해달, 펭귄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입구 서비스 데스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공원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미니 기차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계절마다 다른 테마로 운영되고 있어서 방문 시기에 따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9km 길이의 씨월(Siwall)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타고 이동할 수 있는 4인승 자전거도 대여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피크닉 공간과 놀이터 그리고 원주민들이 만든 조각상(토템폴)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2. 사이언스 월드 - 놀이로 즐기며 배우는 과학 체험관
사이언스 월드는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실내 명소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과학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입니다. 과학과 기술을 주제로 한 대형박물관으로 아이들이 체험 가능한 전시관이 많습니다. 시즌마다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으로 변화를 주고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도 과학의 즐거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곳입니다.
사이언스 월드의 대표적인 전시 공간 중 하나는 Eureka! 전시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공기 압력이나 물리 법칙, 빛 반사 등 실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OMNIMAX 극장에서는 대형 돔 스크린을 통해 과학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사이언스 월드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시즌별로 워크숍이나 인터랙티브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니 미리 참여가능한 프로그램을 확인해 주세요.
사이언스 월드는 스카이트레인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3.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 짜릿한 체험
조금 더 모험적인 여행을 원하는 가족에게는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를 추천합니다. 강물에서부터 70m 높이에 위치해 있고 총길이가 137m나 되는 긴 흔들 다리로 마치 정글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워낙 인기가 있는 곳이라 계절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 방문합니다.
흔들 다리를 건너가면 다양한 자연 속 명소들이 있습니다. 트리탑 어드벤처에서는 큰 나무정도 높이의 데크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 길을 따라 걸이며 숲 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을 만나고 자연 속 탐험을 할 수 있습니다. 클리프워크 코스는 협곡 옆에 있는 절벽에 설치된 좁은 길을 따라 걸으며 아주 스릴 넘치는 하이킹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Rainforest Explor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 숲에서 직접 찾은 데이터로 자연과 관련된 퀴즈에 답변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있게 생태계를 배울 수 있습니다. 미션이 끝나면 Rainforest Explorer 배지를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는 밴쿠버 시내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입장료가 다소 높은 편이므로 미리 예산을 고려하신 후 방문해 주세요. 성인기준 69.95 캐나다 달러, 6~12세 29.95 캐나다 달러, 5세 이하 무료입니다.
결론
밴쿠버는 도시 전체가 깨끗하고 자연과 도시와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입니다. 스탠리 파크, 사이언스 월드,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 등의 명소에서 여행을 즐기면서도 아이의 교육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밴쿠버에는 아이의 나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방문지가 다양하고 가족의 여행지로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현지인이 추천하는 명소들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