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스페이스 니들과 커피 문화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가족여행지로서도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성비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행히 시애틀은 합리적인 비용으로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함께 시애틀에서 현명하게 지출하며 여행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족의 행복한 추억은 더하고 지출 부담은 줄이는 시애틀 여행 플랜입니다.
무료, 저비용 시애틀 가족 명소
관광지는 어디든 비쌉니다. 시애틀에도 관광지의 물가는 높습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명소도 풍부합니다. 먼저 가스웍스 공원(Gas Works Park)은 꼭 방문해봐야 합니다. 옛 가스 공장을 재활용한 공원으로 아이들이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고 언덕 위에서 시애틀 스카이라인 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거대한 산업 구조물들로 만든 독특한 놀이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워싱턴 대학교 캠퍼스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아름다운 곳이며 웅장한 고딕 건축물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넓은 잔디밭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기 좋습니다. 캠퍼스 내 '버크 자연사 박물관'은 공룡 화석과 자연사 전시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입장료도 어린이기준 5달러로 저렴합니다.
디스커버리 파크는 534 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입니다. 숲길, 해변, 등대 같은 다양한 자연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부모는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레인저가 진행하는 무료 자연 교육 프로그램도 있으니 미리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은 입장료 없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유명한 생선 던지기 쇼는 아이 어른할 거 없이 인기가 많은 구경거리입니다. 시장 내 작은 상점들에서도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근처 '껌벽'(Gum Wall)은 사람에 따라 살짝 불쾌감이 들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신기해할 독특한 장소로, 포토존으로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아이와 함께 시애틀 가성비 식사
시애틀여행에서 식비는 여행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내부의 작은 식당들은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비싼 레스토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마켓 그릴'은 마켓 내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지만 신선한 해산물 샌드위치와 그릴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 대비 푸짐한 양으로 가족이 함께 나눠 먹기 좋습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차우더'에서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크림수프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시애틀 국제구역(International District)은 다양한 아시안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타이 텅 레스토랑'에서는 가족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사무라이 누들'에서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일본 라면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점심 특선 메뉴를 활용하면 좀 더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파머스 마켓에서도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 파머스 마켓이나 발라드 파머스 마켓에서는 신선한 현지 농산물과 다양한 푸드 트럭 등에서 합리적인 금액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부모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선택입니다.
호텔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조리 시설이 포함된 숙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트레이더 조나 퍼블릭 마켓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면 하루 한 끼 정도는 외식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관광지를 이동할 때도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 가지고 다니면 아이들이 갑자기 배고파할 때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시애틀의 교통수단과 숙소
시애틀에서 교통비를 절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오르카 카드(ORCA Card)를 구입하면 버스, 경전철, 수상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과 동반 시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워터프런트 셔틀은 시애틀 시내를 돌아다니는 무료 셔틀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해 주는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시애틀 수족관, 올림픽 조각공원 사이를 이동할 때 아이들과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모노레일은 짧은 구간이지만 시애틀 센터와 시내를 연결해 줍니다.
숙박의 경우는 시내 중심부보다는 약간 외곽의 '프리몬트', '그린 레이크' 같은 지역이 더 저렴하면서도 가족 친화적인 숙박시설이 많습니다. 주방 시설이 갖춰진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식비 절약을 할 수 있고, 객실이 넓어 가족이 함께 지내기에 충분합니다. '호스텔'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호스텔 중에는 가족룸을 운영하는 곳도 있어서 호텔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애틀로 가성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중에 여행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주말보다 호텔 요금이 저렴하고 관광지도 덜 붐빕니다. 시애틀 시티패스를 구입하면 '스페이스 니들', '시애틀 수족관' 등 주요 관광지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여러 곳을 방문할 예정이면 경제적입니다.
결론
시애틀은 비싼 관광도시라는 인식과 달리 생각보다 가성비 좋은 곳이 많은 여행지입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원과 자연 그리고 저렴하지만 맛있는 현지 음식점과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활용하면 예산 부담은 줄이고 추억은 풍성하게 늘릴 수 있습니다.
여행 계획 단계에서 미리 할인 정보를 찾아보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 것은 모든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즐기려는 마음가짐일 겁니다. 어쩌면 비싼 관광지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원에서 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시애틀에서의 멋지고 합리적인 가족여행을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