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고 다양한 동물원과 수족관 그리고 가족들을 위한 명소들로 가득 찬 도시입니다. 호주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그리고 타롱가 동물원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을 위한 시드니 여행 맞춤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장소와 여행 팁을 담았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드니 랜드마크
시드니 여행의 시작은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입니다. 매일 밤 오페라 하우스 건너편에서 지붕 쪽으로 빔을 쏘는 레이저쇼도 진행되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 페리를 타고 하버 브리지 아래를 지나가는 코스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입니다.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는 가족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씨라이프 시드니 수족관에는 12,000종 이상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상어가 헤엄치는 해저 터널 쪽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와일드라이프 시드니 동물원)에서는 코알라, 캥거루 같은 호주 토종 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타워 아이(Sydney Tower Eye)에서는 360도로 시드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풍경을 전망할 수 있고 아이들과 망원경으로 우리 가족이 방문했던 장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녁에는 달링 하버 쪽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일정을 추천합니다. 달링 하버 쪽에는 아이들이 방문하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달링하버에서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5분간 무료 불꽃쇼가 펼쳐져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드니의 동물원, 해변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은 시드니 여행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명소입니다. 페리를 타는 일부터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300종 이상의 동물을 만날 수 있고 코알라와 사진 찍기, 기린 먹이 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 아이들과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드니에는 여행객들이 방문할만한 해변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다이 비치는 유명하지만 파도가 센 편이라서 어린아이 동반 가족들에게는 콜라로 이 비치나 브론테 비치처럼 비교적 파도가 잔잔하고 여유로운 해변을 추천합니다. 맨리 비치는 페리로 이동하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해변 주변에 아이스크림 가게와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센테니얼 파크는 시드니 시내에서 가까운 거대한 녹지 공간입니다.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호수에서 보트를 타볼 수도 있습니다. 야생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주말에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로열 보태닉 가든은 아이들이 호주의 독특한 토종 식물에 대해 배우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체험형 박물관, 액티비티
파워하우스 박물관(Powerhouse Museum)은 과학, 기술, 디자인, 역사를 아우르는 호주를 대표하는 박물관입니다. 우주 탐험부터 증기 기관차에 관한 전시까지 다양합니다.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전시물이 많아 아이들이 즐기며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습니다.
호주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실제 잠수함과 군함 내부를 탐험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방문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 부두에 정박된 HMB 엔데버(Endeavour) 복제선에 승선해서 제임스 쿡 선장의 항해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공원은 2000년에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입니다. 여러 스포츠 시설과 아쿠아틱 센터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아처리 센터에서 양궁을 배워 볼 수도 있습니다. '스케이트 파크'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하거나 스케이트보드 등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매년 4월에 '로열 이스터 쇼'(Royal Easter Show)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놀이기구를 타거나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등 가족 전체가 즐길 수 있는 축제입니다.
루나 파크는 시드니 하버에 위치한 전통적인 놀이공원입니다. 1930년대 분위기가 남아있는 곳으로 현대적인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입장은 무료로 할 수 있고 원하는 놀이기구가 있으면 탑승료를 지불하면 됩니다.
시드니는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12월~2월)에는 해변을 즐길수 있지만 무덥고 햇빛이 매우 강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는 필수입니다. 봄철(9월~11월)과 가을(3월~5월)에는 야외 활동하기 좋아 가족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오팔 카드'(Opal Card)를 구입하면 경제적이고 일요일에는 대중교통 요금이 대폭 할인된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아이와 함께 여행한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순간도 있을 겁니다. 그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