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때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여행지의 위생 상태나 병원 및 의료시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법을 미리 알아 두면 보다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지에서의 위생 관리와 해외 병원 이용 방법 그리고 응급상황 대처법을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해외여행지에서 아이를 위한 위생 관리 방
1) 음식과 식수 관리
해외 여행지에서 평소 먹지 않던 음식과 식수를 섭취하게 되면 아이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생수 마시기:
수돗물 대신 정수된 생수를 구매하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도 현지 수돗물을 열린 것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익힌 음식 섭취:
익히지 않은 음(생선회나 육회 등)보다는 완전히 익힌 음식을 먹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동남아나 남미 등은 무더운 날씨 탓에 음식이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실온에 오래 보관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 아이용 수저 및 컵 준비: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식기류가 위생적으로 관리되지 않을 수 있으니 아이가 사용할 개인 수저와 컵은 미리 준비합니다.
2) 손 씻기, 개인위생
해외여행 중에 생길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주변을 청결히 하면 아이가 해외에서 갑자기 탈이 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손 소독제 휴대:
화장실 이용 후 나 식사 전후 공공장소 방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소독해야 합니다. 손 소독제가 없을 때는 물티슈를 사용해 손을 닦는 것도 좋습니다.
- 공공장소의 물품들을 만지지 않게 주의 주기: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 난간이나 손잡이 등을 자주 만지는데 세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줍니다.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손 소독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 마스크 착용:
감기나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합니다.
2. 해외에서 병원 찾기, 의료 서비스 이용 방법
1) 해외에서 병원 찾는 법
해외에서 아이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병원의 위치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여행 전에 병원 정보 확인:
여행 출발 전에 해당 지역의 소아과 병원 리스트를 미리 확인해 두세요. 호텔 프런트나 현지 관광청에 문의하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 대사관과 영사관의 연락처 저장해 두기:
해외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을 때는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가 통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대사관을 통해 통역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2) 해외 병원 이용 시 준비할 것
미리 현지의 병원이나 약국 정보를 확인하고 대비해 두면 해외에서도 빠르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여행 중 예기치 않은 사고로 병원에 가게 될 경우 병원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보험 가입은 필수입니다. 보험 가입 증명서를 출력하거나 모바일로 저장해 두세요.
- 아이의 병력 및 복용 중인 약의 정보 기록해 두기:
아이가 알레르기나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병원 방문 시 이를 설명할 수 있도록 미리 메모해 둡니다. 영문 의사소견서가 있으면 현지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번역 앱 활용:
영어가 통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번역 앱을 이용하면 의사소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
1) 해외 응급 연락처 정보
국가별로 응급 의료 체계가 다르니 여행 전에 응급 연락처를 필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빠르게 응급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의 응급전화번호를 숙지해 두세요.
국가 | 응급전화 (구급차) |
미국 | 911 |
일본 | 119 |
태국 | 1669 |
유럽 (EU) | 112 |
호주 | 000 |
2)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지의 응급 번호를 저장해 두고 간단한 응급처치법을 배워두면 갑작스러운 위급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고열이 있을 때:
해열제를 먹이고 옷을 벗겨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38.5℃ 이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설사나 탈수 증상:
전해질 음료나 미지근한 물로 수분 보충을 해줍니다. 이온음료가 없으면 생수에 소금과 설탕을 조금 넣어 마시게 합니다. 설사가 지속되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벌레 물림이나 알레르기 반응: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에는 먼저 얼음찜질을 해준 뒤 항히스타민 성분의 연고를 발라줍니다. 혹시 호흡곤란을 느끼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골절 및 타박상:
타박상일 경우는 가볍게 얼음찜질을 해주고 골절일 경우는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결론: 아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은 안전이 최우선!
아이를 동반하는 해외여행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 여행지에서도 주변을 청결히 관리하기
- 여행 전에 미리 현지병원 정보를 알아두기
- 사전에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기
- 응급상황에 쓸 수 있는 간단한 응급처치법 배워두기
철저히 대비하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와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