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는 리스본과 포르투 같은 대표 여행지 이외에도 매력적인 소도시들이 많습니다. 번잡한 관광지를 선호하지 않는 가족여행객들이라면 아이와 함께 한적하고 안전한 소도시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들을 위한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소도시 5곳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도시풍경과 안전한 주변환경을 가진 곳 그리고 아이들도 흥미를 가질만한 장소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시뉴스
포르투갈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포르투갈의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한적한 바다가 펼쳐져 있고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는 중세시대의 매력이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특히 유럽에서 인도를 잇는 직항로를 최초로 발견한 유명한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가 태어난 곳으로 아이들과 옛날 대항해시대에 대해 토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시뉴스 해변: 시뉴스 해변은 파도가 잔잔한 편이고 넓은 모래사장이 있어 어린아이들이 모래놀이하며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적한 바닷가를 산책하며 가족만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 바스코 다 가마 박물관: 바스코 다 가마가 태어난 생가를 그대로 유지한 곳으로 그 시대의 생활상과 탐험가의 생을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역사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 시뉴스 캐슬 : 시뉴스 성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시뉴스 해변과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항구에 접한 도시이며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곳입니다. 그 지역 특산 해산물 요리를 도전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번잡한 대도시보다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곳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2. 오비두스
오비두스는 리스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중세 시대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전체가 동화 속에 튀어나 온 듯한 분위기로 아이들도 흥미를 가질만한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 중세 성벽 마을: 성벽을 따라 걸으며 아이들과 함께 중세 시대의 도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성벽 위에서 마을 전체를 뒷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오비두스 문학마을: 문학의 도시로 유명한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어린이책을 찾을 수 있으며 도서관도 많이 있어서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곳입니다. 아기자기한 작은 서점들을 구경하고 기념품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 초콜릿 축제: 매년 4월에 초콜릿 축제가 열리는데 아이동반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수제 초콜릿 가게에서 수제 초콜릿과 전통 디저트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3. 아베이루
아베이루는 포르투갈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운하가 흐르는 작은 도시입니다. 알록달록한 "몰리세이루" 보트를 타고 운하를 유유히 이동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 몰리세이루 보트 투어: 몰리세이루는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배를 이르는 말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색상의 보트를 타고 도시를 탐방해 볼 수 있습니다.
- 오보스 몰레스: 포르투갈 전통 디저트로 달걀과 설탕으로 만든 달콤한 계란과자입니다. 조개나 물고기 등 다양한 모양의 간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시도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자전거 여행: 도심 곳곳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갖춰져 있고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며 도시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아베이루 근교 해변: 아베이루 도시에는 해변이 없지만 멀지 않은 곳에 조용한 해변들이 있습니다. 바라해변과 코스타 노바해변 등이 있고 버스나 기차 혹은 택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4. 에보라
에보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포르투갈 중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고대 로마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도 배우며 둘러볼 수 있는 명소가 많은 곳입니다.
- 로마 신전: 2000년이 넘은 신전의 기둥과 정교한 문양이 그대로 남아 있는 세계유산으로 아이들이 역사공부를 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 산타 마리아 대성당: 에보라 대성당은 침략으로 파괴되고 다시 개축되면서 독특한 양식으로 완성된 성당입니다. 성당 탑에 오르면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로마신전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전통 공예품 시장: 수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장인들을 볼 수 있고 아이들도 즐겁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5. 기마랑이스
기마랑이스는 포르투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포르투갈의 탄생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역사적인 명소가 잘 보존되어 있어 아이들도 호기심을 가질만한 도시입니다.
- 기마랑이스 성: 10세기경에 지어진 성으로 중세 시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 아이들이 중세 기사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 두칼 궁전: 왕족이 실제로 살았던 화려한 궁전 내부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 케이블카 체험: 페나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기마랑이스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점심도시락을 준비해서 정상에서 피크닉을 즐겨볼 수도 있습니다.
결론
포르투갈은 대도시로의 여행도 좋지만 매력적인 소도시들이 많아 구석구석을 알차게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한적한 곳에서 자연을 즐기고 중세가 추억이 남아있는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해변과 중세 마을 그리고 운하와 고대 유적이나 역사 탐방까지 다양한 옵션으로 가득 찬 여행지입니다.포르투갈의 보석 같은 소도시로 가족여행을 떠나보세요!